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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재회심리학 기초이론

재회에 대한 기본 공식 - 구슬 모으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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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참고사항 ]


※ 본 해설서에 앞서 드리는 말씀 ※

재회의 원리 강의는 본래 저희 아트라상 상담사들의 내부 교육을 위해 제작된 강의입니다. 그렇다 보니 내용의 깊이가 상당하여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상담사 교육 과정에서도 이 강의 내용과 관련하여 공통적으로 많은 질문들이 나오곤 했습니다.


이에 본 해설서는 강의에서 미처 다 풀어내지 못한 부분이나 복잡하게 느껴졌던 개념들을 보다 상세히 설명하여 여러분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강의 수강과 본 해설서를 함께 학습하신다면 재회의 전반적인 모든 원리에 대해 충분히 습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번에 모든 내용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조급해하지 마시고 강의를 반복 수강 하면서 본 해설서를 여러 번 정독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복습의 과정을 통해 분명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강의 해설서



구슬 모으기 전략

재회에 대한 기본 공식





지수는 회사에서 늘 인기가 많은 동료였습니다. 사람들이 그녀 주변에 자연스럽게 모여들었고, 점심시간마다 함께 식사하자는 제안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반면 같은 팀의 민호는 항상 지수에게 먼저 말을 걸고, 커피를 사주려 하고, 업무 도움을 자처했습니다. 어느 날 지수가 갑자기 차가운 태도를 보이며 "요즘 너무 바빠서 개인적인 만남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민호는 화를 내거나 매달리는 대신 "아, 그렇구나. 나도 요즘 프로젝트 때문에 바빠서 다행이다"라며 여유롭게 대답했습니다. 오히려 지수가 당황스러워했습니다. '항상 나에게 관심을 보이던 민호가 이렇게 쿨할 줄은 몰랐는데...' 며칠 후, 지수는 자신이 민호를 계속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프레임 역전의 순간입니다. 재회심리학에서 말하는 '구슬 모으기'란 상대방의 인식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높여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마치 게임에서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하듯, 프레임, 가능성 제시, 신뢰감이라는 세 요소를 차례로 쌓아올리는 것입니다.





 



 #1단계: 프레임 높이기 



은서(25)와 태준(27)은 8개월간 연애하다 한 달 전 헤어졌습니다.


태준이 이별을 통보한 이후, 은서는 매일 밤 "오늘 하루 어땠어?", "많이 보고 싶어" 같은 메시지를 보냈어요. 태준은 기분 좋을 때만 "잘 지내고 있어"라고 짧게 답하거나 아예 무시했죠.


친구들과 만날 때도 은서는 "태준이는 정말 완벽한 사람이었어. 나 같은 사람을 사귀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건데..."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태준은 친구들에게 "은서? 괜찮긴 한데 뭔가 아쉬워. 나한테 너무 의존적이야"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어요.


회사에서 동료가 "요즘 어떻게 지내?"라고 물으면, 은서는 "힘들어요. 태준이 없으니까 뭘 해도 재미가 없어요"라고 답했습니다. 태준은 같은 질문에 "괜찮아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어요"라고 답했죠.


소개팅 제안을 받았을 때도 은서는 "아직 태준이를 잊지 못해서..."라며 거절했지만, 태준은 "한 번 만나볼까요?"라며 적극적으로 나갔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카페에서 마주쳤을 때, 태준은 "은서야, 잘 지내고 있었어?"라며 가볍게 인사했지만, 은서는 "응, 너는? 나 요즘 너 때문에 많이 힘들어"라며 무거운 대화를 시작하려 했어요.

 


프레임은 상대방이 나를 어떤 위치에서 바라보는지에 대한 인식의 틀입니다. 시소를 떠올려보겠습니다. 이별 상황에서는 대부분 상대방이 위쪽에, 내가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균형을 뒤바꾸는 것이 프레임 높이기의 핵심입니다.





길을 걷다가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식당을 보면 자동으로 "와, 여기 정말 맛있나 보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평범해 보이는 남자 주변에 항상 예쁜 여자들이 있으면 "이 사람에게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나 보다"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이것이 뇌에서 일어나는 자동적인 착각이며, 연인 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케이스 분석


이 사례에서 프레임 차이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시소로 비유하면 태준이 완전히 위쪽에, 은서가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상황입니다.



은서는 전형적인 저프레임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일 밤 연락하며 관심을 끌려 하고, "나 같은 사람을 사귀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스스로를 비하합니다. "태준이 없으니까 뭘 해도 재미없다"는 말로 극도의 의존성을 드러내고, 소개팅을 거절하며 태준만 바라보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연히 만났을 때도 "너 때문에 힘들다"며 무거운 감정을 토로합니다.



반면 태준은 고프레임 행동을 일관되게 보여줍니다. 기분 좋을 때만 답장하거나 무시하며 여자를 비해하고, "나한테 너무 의존적이다"며 여유로운 평가를 내립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는 독립적인 모습을 보이고, 소개팅에 적극적으로 나가며 대체자를 확보합니다. 우연히 만났을 때도 가볍게 인사하며 감정적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은서의 모든 행동은 "나는 당신보다 가치가 낮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면 태준은 "나는 당신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은서가 재회를 원한다면 먼저 자신의 프레임을 회복해야 합니다. 태준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시소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프레임 높이기 전략 (고자세)


  • 한 달 동안 연락 오는 것 모두 무시
  •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에 행복해 보이는 모습 게시
  • 상대방 연락 왔을 때 “좋은 사람 알게되서 연락 안했으면 좋겠네”라고 답장하기
  • 객관적 가치 상승된 모습 SNS 등에 올려서 소식 알리기
  • 강력지침을 통해 상대 가치 부정하기 “내 인생에서 XX가 별로였던 거 같아”
  • 공백기 가지기



이렇게 하면 상대방의 뇌에서는 "어? 이상하다. 내가 조금 더 우위에 있었는데, 이 사람이 나를 무시하네?"라는 불안감이 시작됩니다. 결국 프레임이 역전되면서 상대방이 "이 사람이 나보다 나은가?"라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단계: 가능성 제시 



그날 밤 은서는 친구 미정의 조언을 들었습니다. 미정은 은서가 계속 매달리니까 태준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완전히 태도를 바꾸라고 했어요.


다음 날부터 은서는 태준의 모든 연락을 무시했어요. 대신 필라테스를 시작하고, 대학 동기들과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SNS에는 새로운 취미 활동과 남자 동기들과의 단체 사진을 올렸어요.


2개월 후 태준이 왜 연락을 안 받냐고 문자를 보내자, 은서는 요즘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느라 바쁘다며 연락하지 말라고 답했습니다.


태준은 당황했어요. 은서가 자신을 무시하는 상황, 그리고 정말 다른 남자가 생긴 건 아닌지 불안해했습니다.

3개월 후, 은서는 태준에게 간단한 안부 인사와 함께 커피를 마시자는 메시지를 보냈어요.


태준은 15분 만에 답장했습니다. 자신도 연락하고 싶었다며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했어요.


만나서 태준은 말했어요. "은서야, 솔직히 말하면 너 연락 끊은 후로 계속 생각났어. 다른 사람들 만나봐도 네가 계속 생각나더라."


은서는 담담하게 답했어요. "나도 처음엔 힘들었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나쁘지 않더라.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태준은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은서가 없어지니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감정이 완성되려면 매력 + 가능성이 결합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어도 사랑에 빠지지 않는 이유는 가능성이 0%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연예인이 갑자기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내거나 만나자고 제안한다면? 즉시 강렬한 감정이 생겨날 것입니다.



프레임을 높인 후 1-2개월간 연락이 없다면, 상대방은 이미 당신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연락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또는 "새로운 사람이 생긴 것 같으니까" 접근을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때 간단한 안부 인사나 "커피 한잔 할까?" 같은 가벼운 제안이 폭발적인 효과를 냅니다.



"다른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하죠?"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설령 상대방이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해도, 그것은 대부분 리바운드 관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결 방법


만약 당신이 객관적 가치를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끌어올린다면, 상대방이 임시로 만나는 4-5등급의 사람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프레임, 신뢰감, 가치를 모두 높여버리면 상대방은 다시 당신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3단계: 신뢰감 높이기 



커피숍에서 만난 은서와 태준.


태준이 10분 늦었지만 은서는 예전처럼 짜증내지 않고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예전에는 조금만 늦어도 예민하게 굴었던 은서였는데 완전히 달라져 있었죠.


은서는 자연스럽게 요즘 배우고 있는 필라테스와 요리 이야기를 했어요. 예전에는 배달음식만 시키고 운동은 미뤘던 은서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태준이 과거 갈등을 언급하자, 은서는 변명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어요. "그때는 내가 미숙했던 것 같아."


가장 놀라운 건 은서가 전혀 재회를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오히려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며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라고 말했습니다.


태준은 "또 만날 수 있을까?"라고 물었고, 은서는 여유롭게 "언제든 연락해"라고 답했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태준은 생각했습니다. '은서가 이렇게 괜찮은 사람이었나?'

 





만났을 때 과거에 신뢰감을 깎았던 포인트들(자주 싸우기, 게으름, 외모 관리 소홀 등)에 대해 담담하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먼저 "다시 만나자"고 말하거나 저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달라진 모습만 보이면 상대방이 "이 사람의 가치가 회복됐구나, 이렇게 괜찮은 사람이었지"라고 느끼게 됩니다.





 



 #4. 오주원의 실제 사례 



상황의 전개

좋은 시간을 보낸 다음 날, 여성이 갑자기 "4-5개월간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사귈 생각이 없다"고 연락했습니다. 보통이라면 남성들이 화를 내거나 매달렸을 상황입니다.



고프레임 대응

"나도 지금 바빠서 만날 생각은 없었고, 좋은 사이로 지내면서 잘 지냈으면 한다. 너 공주병이냐?" 이렇게 장난스럽게 놀리면서 오히려 "너보다 내 가치가 높다"는 메시지를 기분 나쁘지 않게 전달했습니다.



결과

여성은 극도로 놀랐습니다. 항상 이런 상황에서 남성들이 화를 내거나 매달렸는데,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3주 후 다시 만났을 때, 그녀는 처음으로 친구를 소개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과거 3번의 연애에서 단 한 번도 친구를 소개한 적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재회의 공식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 프레임 높이기 → 공백기 → 상대방의 관심 증폭
  • 가능성 제시 → 연락 재개 → 만남 성사
  • 신뢰감 높이기 → 달라진 모습 → 재회 완성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단계에서 절대 저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점수를 높일 기회"라고 생각하며 고프레임 행동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치 게임에서 구슬을 하나씩 모으듯, 프레임과 가치를 차근차근 쌓아올리면 불가능해 보였던 재회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상대방의 뇌에서 일어나는 인식의 변화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적 행동을 취하는 것입니다.


강의 오픈 이벤트


 6.17(화) - 6.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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